상담이란 무엇인가?
상담이란 무엇인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전문적 훈련을 받은 사람과의 대면관계에서 생활과제의 해결과 사고, 행동, 및 감정 측면의 인간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학습과정을 상담이라고 한다. 상담은 조력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신용 상담사, 투자 상담사, 캠프 상담사, 은퇴 상담사 등과 같은 명칭을 듣는다.
상담이란 삶을 어렵게 하는 것들을 직면하고 이해하도록 내담자를 조력하는 데 필요한 전문지식, 대인 기술, 그리고 개인 성향을 소유하는 것, 성취할 만한 목표를 설정하여 상황을 개선하도록 내담자를 돕는 것, 그리고 목표를 성취하도록 개입을 제공하는 것의 조합이다.
상담과 이론
상담 이론은 인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가설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개입하는 방법에 대한 가설도 제시한다. 많은 상담학도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이론들이 인간을 다르게 개념화한다는 것이다.
정신건강 관련 분야에 오직 하나의 이론만 존재한다면 아마도 편리할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모든 상담사는 현존하는 이론들을 검토해야 하고 어떤 이론 또는 이론 조합이 내담자에게 적합한지 결정해야 한다.
상담치료 맥락 내에서도 400개 이상의 접근법이 확인되고 있다. 이런 접근들의 대부분은 훨씬 적은 수의 이론 주제들을 변형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지배적인 이론 접근으로는 정신역동, 인지/행동, 인본주의, 체계, 포스트모던 접근을 들 수 있는데, 이들 각각은 목표 성취를 위해 참여자들이 가야 하는 경로와 상담 과정의 지도(map)를 제시해준다.
상담 이론이 상담의 목표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처방해주는 경우는 드물다. 정상적인 기능, 인간이 변화하는 방식, 그리고 바람직한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한 다양한 대안적인 견해가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이론들이 등장해서 이런 다양한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
좀 더 실제적인 수준에서 보자면, 정보와 관찰한 것을 조직하기 위해, 내담자 문제를 설명하거나 개념화하기 위해, 그리고 내담자에 대한 특정 상담방법을 선택하고 실행하기 위해 이론을 사용한다. 상담사는 여러 이유로 특정 이론을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상담사는 상담 과제에 대한 가장 실용적인 설명을 제시하는 이론을 찾는다.
이들은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해주는 이론을 요구한다. 다른 상담사는 자신의 인생관과 양립할 수 있는 이론을 찾는다. 즉 인간 본성에 대한 가정이 스스로의 가정과 유사한 이론을 찾는다. 또 다른 상담사는 내담자가 보여주고 있는 문제를 가장 잘 설명하거나 개념화하는 이론을 찾는다.
물론, 한 가지 이론에서 세 가지 목표모두를 성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일은 상담사가 충분한 경험을 쌓았을 때라야 나타난다. 수년에 걸쳐, 상담계는 이론가 간 의견이 점점 더 수렴되어 가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또한 모든 내담자의 어려움을 설명할 수 있는 단일 이론이 없다는 깨달음도 커 가고 있다.
그결과 새로운 견해가 등장하고 있다. 즉 이론은 사용자를 위한 것이고, 상담사의 요구에 완전히 맞는 단일 이론이 없을 때는 양립할 수 있는 이론들을 절충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입장을 절충적 또는 통합적 접근이라 한다. 절충적 접근은 상담사가 필요에 따라 이론을 선택하는 경우이다. 이 접근의 어려움은 여러 이론을 적용하는 데 상담사가 전문적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Hoffman(2006)은 이를 몇 년에 걸쳐 성취할 수 있는 경지라고 하였다. Hoffman은 많은 실무자들이 통합적 접근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
이런 통합적 접근은 한 가지 중심 이론을 두고, 필요한 경우 다른 이론을 가져오는 형태를 취한다. Prochaska와
Norcross(2014)는 꽤 많은 상담사들이 통합적 또는 절충적 접근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론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모든 상담에는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요인이 있다. 다음은 주요 이론 접근들 모두에서 작동하고 있는 일곱 가지 요인이다.
1. 상담은 내담자의 감정, 사고, 행동, 그리고 맥락에 반응하는 것이다. 기존의 이론 접근은 이 중 한 가지를 강조한다. 그러나 모든 상담사는 탁월한 관찰자가 되어야 하며 내담자에 합류하는 능력, 내담자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나게 하는 능력, 그리고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이들에 반응하는 능력 측면에서 숙련되어 있어야 한다.
2. 상담은 내담자의 지각과 감정을 외부의 평가기준과는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수용하는 일이다. 달리 얘기하면, 내담자가 어떤 사람이 될지를 고려할 수 있으려면 상담사는 먼저 내담자의 현재 모습을 인정해야 한다. 내담자는 자신의 현재 관심과 현실에 대한 상담사의 이해를 필요로 한다. 이것이 충족된 후에야 내담자는 새로운 방향으로의 성장과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3. 상담은 다문화적 경험이다. 이런 인식은 평가, 목표 설정, 그리고 개입방법 선택을 포함한 상담 과정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4. 상담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직업윤리는 모든 상담에 걸쳐 적용되며, 여기에는 비밀보장, 적절한 감독 받기, 내담자와의 다중관계 피하기, 고지된 동의 등이 포함된다. 모든 상담사는 준수해야 하는 윤리규정에 익숙해져야 한다.
5. 상담에는 내담자 측의 투자(buy-in)가 있어야 한다. 이는 내담자가 강제로 상담에 보내졌을 때 특히 중요하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상담에 왔지만 아직 변화를 향해 완전히 몰입하지 않는 내담자들에게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상담사는 첫 단계에서 내담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것을 판매(marketing)하는 데 능숙해야 한다. 이런 판매는 내담자가 몰입하지 않더라도 내담자에게 관심과 존중을 보여주는 형태를 갖거나 내담자의 삶에 변화가 없으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형태를 가질 것이다.
결정된 접근이 무엇이건 상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려면, 투자가 성취되어야 한다. 만약 그러지 못하면, 상담사는 상담이 상담 과정에 몰입하지 못하는 내담자에게 약한 개입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배울 것이다. 물론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내담자의 권리이고, 강제는 내담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다.
6. 일반적으로 말해, 상담사는 자기의 삶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내담자와 얘기하지 않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한다. 상담사의 자기노출이 적절할 때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담사는 자기에게 초점을 두는 것과 같은 행동으로 관계를 복잡하게 하지 않는다.
7. 모든 상담 접근 이면에 있는 한 종류의 기술은 의사소통 기술이다. 상담사와 내담자는 면접 과정 동안 공히 계속적으로 음성, 비음성 메시지를 보내고 받는다. 그러므로 의사소통되고 있는 메시지에 대한 민감성과 알아차림은 효과적인 상담사가 되기 위한 중요한 선행조건이다.
대상관계이론과 실제 (0) | 2020.03.07 |
---|---|
개인심리학적 상담 / 개인심리학적 상담 / 분석심리학적 상담 / 행동치료적 상담 (0) | 2020.03.07 |
정신분석상담의 주요 개념과 치료 기법 (0) | 2020.03.07 |
나이팅게일 효과 Nightingale effect (0) | 2020.02.29 |
초두 효과 (0) | 2020.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