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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서와 현실요법

psychology

by mindmove 2020. 3.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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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서와 현실요법

현실치료의 중심 사상은 개인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 치료체계의 일반 목표는 내담자가 자신의 현재 행동을 평가하는 심리적 힘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며 비록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더라도 보다 책임있는 행동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책임행동을 학습하는 과정은 현실치료의 기본 원리를 적용함으로써 용이해지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여덣 단계가 포함된다. 즉 치료관계를 형성하는 단계, 내담자의 현재 행 동에 초점을 두는 단계, 내담자에게 그의 행동을 평가 하도륵 요구하는 단계, 변화를 위 한 계획을 개발하는 단계, 위임단계, 변명을 거절하는 단계, 처벌의 사용을 거절하는 단 계, 그리고 내담자를 포기하지 않는 단계 등이 그것이다.

 

글래서는 1965년에 발간된 영향력 있는 책 (현실치료)에서 이 원리들을 발전시키기 시작 하였다. 1960년대에 그는 전문의로서 공공교육기관에서 일했는데 이때 교수-학습 과정 현실치료의 기본 개념들을 적용시켰다. 그는 자신의 직업적 관심을 어떻게 교사와. 학생은 상호작용을 하는가, 학교학습은 학습자의 실생활에 어떻게 연결되는가, 학교는 자아 정체감의 실패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생생한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 등에 돌렸다. 학교개선에 대한 그의 생각은 저서 (실패하지 않는 학교)(1969)에 기술되어 있다.

1976년 그는 "긍정적 탐닉을 출간했는데 이 책은 사람은 긍정적인 행동에 탐닉할 수 있다는 주제를 발전시킨 것이다. 약물이나 알코올과 같은 부정적인 탐닉을 하는 사람이 점점 약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탐닉을 하는 사람은 점점 강해지며 자신을 얻게 된다.

 

최근의 책 (마음의 정류장)에서 그는 내담자를 위한 신경학적, 심리학적 기초를 기술하고 있다. 현실치료의 새로운 방향은 우리는 내적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는 가정에 기초한다. 중요한 것은 현실 세계가 존재하는 방법이 아니고 오히려 우리가 그것을 늘 지각하는 것으로 이것은 현상학의 주요 개념이다.

 

현실치료에 대한 최근 연구에서 그 는 행동은 외부세계를 우리의 내적이고 개인적인 세계에 맞추려는 우리의 지각을 통제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다는 주제를 탐색하고 있다. 현실치료의 이런 수정을 그는 1981년부터 시도하고 있는데 이것은 "통제치료"(control therapy)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이론을 배운 사람은 보다 효율적으로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치료로 이끄는 가능한 문제들을 잘 처리할 것이다(Glasser의 최근의 저서 (당신의 삶은 누가 통제하는가?)(1984b).

 

행동치료, 의사교류분석, 인지적 치료에서와 같이 현실치료도 기본적으로 행동적이고 지시적이며, 실제적이고 교훈적이며, 인지적이고 행동적이다. 이것은 내담자가 변화로 이끄는 실제적인 행동을 하도록 격려한다. 치료자의 주임무는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자 신에게 작용하는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재의 삶의 양식을 평가하려는 충동을 내담자로 하여금 갖게 하는 인간적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치료의 초점은 태도나 통찰, 감정, 과거, 무의식의 동기가 아니라 행동이다.

 

 

 

현실요법의 주요 개념들

최근의 현실치료는 뇌는 통제체제로서 작용하며 인간은 기본 욕구를 채우기 위해 행동 한다는 것이다. 이런 욕구들이 소속되고 싶다거나 자기존중감을 갖고 싶다거나 던져진 우리 운명에서 자유롭고 싶다는 것일 때 우리는 고통을 경험하며 현실에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책임감있는 방식으로 이 심리적 욕구들을 성취시키려면 우리는 성공과 자기존중감으로 특징 지워지는 정체감을 발달시켜야 한다. 1965년부터 1984년까지 글래서의 저술을 통해 일관된 주제는 현실치료는 내담자의 사랑받고 싶은 욕구, 사랑하고 싶은 욕구, 그리고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가치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욕구를 내담자가 충족시키도록 돕는 것이 현실치료이다.

 

그에 의하면 현실치료의 최근 가정은 우리는 우리 삶의 대부분을 우리 구조 속에 세운 강한 욕구를 수행하기 위해 주변의 환경을 조정하는 데 소비한다는 것이다. 그는 심리적 체계는 외적 사건에 의해 동기화된다는 행동치료자의 관점과는 대조적으로 우리 행동은 완전히 이 욕구들을 수행하기 위해 내적으로 동기화된다고 주장한다.

 

현실치료는 인간본성에 대한 결정론적 철학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결정을 하고 자기 삶에 책임을 갖고 있다는 가정에 근거한다. 이것은 실존적이고 현상학 적인 전제에 기초한다. 글래서는 인간은 자유롭고 자신의 목표를 스스로 선택하고자 하는 욕구를 지닌다고 가정하고 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결정을 한다면 그들의 행동은 무책임하다. 내담자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고통을 당하지 않게 하면서 자신의 자유를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다음은 현실치료의 특성을 몇 가지 정의한 것이다.

 

(1 ) 실존적-현상학적 성향

최근의 현실치료는 인간은 내적인 힘에 의해 움직인다는 가정에 기초한다. 비록 외적인 힘이 개인이 어떻게 결정하가에 영향을 주지만 개인의 행동은 이런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글래서(1981, 1984b)에 의하면 우리는 우리의 욕구를 배경으로 해서 세상을 지각하며 우리의 내적 세계를 창조한다. 그는 인간은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 대해 책임이 있으며, 무력한 회생자가 아니고, 보다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인다.

그는 불행(재난)을 우연히 우리에게 일어난 어떤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따라서 그는 "우울하게된"(brin depressed)이나 "화가 나게 된"(being angry) 대신에 "우울한"(depressin )이나 "화난"(angrying) 사람이라는 표현을 쓴다. 우리가 우울증이나 회생자라는 신념에 고착하는 한 변화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관점이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가 선택한 결과라는 현실을 인식하고 그것에 입각해 행동할 때 변화가 일어난다.

 

(2) 통제이론

현실치료의 최근의 이론적 기저는 글래서의 (마음의 정류장)(1981)과 (당신의 삶을 효율적으로 통제하시오)(1984b)에 근거한다. 그의 초기 저서와 비교해 보면 우리는 중요한 발전과 확장을 몇 가지 볼 수 있다. 최근의 가정은 우리는 주변의 세계를 통제할 수 있지만 세계는 우리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비록 현실치료자들도 행동을 다루지만 내담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내적 세계에 초점을 둔다. 따라서 현실치료에서는 치료를 위한 이론적 기초로 "통제이론을 사용한다.

 

통제이론이란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는 끊임없이 자신의 목적에 따라 외부 세계를 통제하기 위해 행동한다는 것이다. 현실치료를 수정하면서 글래서는 우리들의 밖에 있는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것들은 우리의 내부 세계에 자리한 것에 관련되지 않는다면 별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다. 이 주제를 발전시키면서 그는 외부 세계를 가능한 한 내부 세계에 밀접히 접근시키기 위해 현실 세계를 다루는 통제체제로서 두뇌가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고 있다.

 

글래서(1981)는 또한 행동은 우리의 지각을 통제한다(BCP)고 기술하고 있다. "BCP는 현실세계를 우리가 원하는 머리 속의 세계로 보다 가까이 접근시키려는 행동을 선택하거나 세계를 선택하는 어려운 주제를 가르친다"고 기술하고 있다.

 

비록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행동해야 하지만 어떤 하나의 행동양식에 묶이는 것은 아니다. 이 행동양식은 행동과 생각과 감정의 세 가지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느낄 것인가를 조정하는 것은 때로 어렵기 때문에 현실치료에서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초점을 둔다. 어떤 것을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다르게 행동하도록 자신을 통제하는 편이 훨씬 쉽다.

 

(3)의학적 모델의 거부

신경증과 정신장애를 포함한 정신적인 병의 개념에 대한 전통적 견해를 부정하는 것이 그 시초부터 현실치료를 이끌어 준 힘이 되었다. "정신착란증"이나 "우울증이라는 개념은 이들 병이 외적 사건에 대한 반응이라는 생각에 기초한 것이다. "정신병적"행동은 단지 우리에게 우연히 일어난 어떤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외부 세계를 조정하려는 방식으로서 선택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비록 어떤 행동들(심신증적 장애나 약물중독이나 알코올 중독 등)은 고통스럽고 비능률적이지만 그것들이 어느 정도 어떤 작용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글래서(1984a, 1984b)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이런 불만족스런 행동들을 선택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이런 선택을 봉쇄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선택한 나머지 것들은 너무 고통스러워 우리는 스스로 불행을 자초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소위 "스트레스를 주는" 외부요인들은 우리가 선택한 행동에 만족스럽게 그것들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동일시 된 것이다. 그는 스트레스는 주관적 현상이고 그것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독특하며, 우 리는 거의 모든 스트레스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4) 성공적 정체감과 긍정적 탐닉

성공적 정체감이라는 개념은 현실치료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이다. 성공적 정체감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존재로 보고 다른 사람에게 중요한 존재라고 느끼며 다른 사람의 비싼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성공적 정체감을 가진 사람은 만족스런 삶을 창조하는 힘을 갖고 있다. 글래서 (1976a)는 또한 삶의 심리적인 힘의 자원으로서 긍정적 탐닉의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 긍정적 탐닉을 얻는 두 가지 방법은 달리기와 명상이다. 그러나 어떤 활동이든 가능한 한 다음 여섯 가지 기준을 만족시키기에 적합해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① 그것은 비경쟁적이고, 개인에 의해 선택되어야 하며, 하루에 약 한 시간 정도 시행되어야 한다.
② 그것은 상당한 양의 정신적 수고 없이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
◎ 그것은 흘로 할 수 있어야 한다.
④ 개인은 그것에서 어떤 가치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개인은 그것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⑥ 개인은 자기비판이 없이 그 활동을 이행할 수 있어야 한다.

 

(5) 책임에 대한 강조

현실치료는 끊임없이 책임을 강조하는데 글래서(1984a, 1984b)는 이것을 다른 사람의 목표 달성을 방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행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의 욕구와 목표를 달 성하기 위해서 책임있는 계획을 어떻게 짜야 할지를 안다는 의미에서 자율적이다. 간단히 말하면 책임성은 개인이 그의 삶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배운다는 의미이다. 자신을 수동적으로 보기보다는 만약 현재 행동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있다고 본다.

 

글래서는 치료자나 우리 자신이 비판을 하지 않을 것을 강조한다. 우리는 이런 자기 비판이 없이도 책임성있게 살고 행동하는 것을 배을 수 있다. 그는 "당신이 선택한 행동이 좋건 나쁘건 간에 그것이 그때 그 특수한 상황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 해야 한다. 만약 잘못을 찾기 시작한다면 필연적으로 자신을 비난하게 되고 잘못은 확대 되며 따라서 당신은 점점 더 병들고 장애를 겪게 될 것이다"(1981, p. 246)라고 쓰고 있다.

 

(6)과거탐색의 가치에 대한 과소평가

과거의 외상이나 실패 또는 내담자의 현재 문제에 영향을 주는 외부 조건을 확인하고 탐색하는 이론들과는 달리 현실치료는 지금-여기에 초점을 둔다. 내담자의 과거의 실패를 고려하는 대신에 현실치료자는 과거를 세상을 성공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내담자의 능력의 표시라고 본다. 글래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단면에서 현실치료자는 우리가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고 보다 나은 선택을 함으로써 현재의 세계를 어떻게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하는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1984a, p. 324)라고 기술하고 있다.

 

(7) 전이의 가치에 대한 과소평가

전이의 개념을 그릇되고 왜곡된 개념으로 거부하면서 글래서(1984a)는 인습적인 치료자들은 내담자의 머리 속에 전이의 개념을 주입시킨다고 주장한다. 현실 치료에서는 전이를 치료자가 한 인간으로서 숨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 접근법에서는 치료자는 그 사람 자신이지 결코 내담자의 어머니나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본 다. 현실치료의 초기에서부터 글래서는 내담자는 자신이 실패한 사건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존에서의 인간적인 만족을 추구한다고 가르쳤다. 현실치료에서는 내담자가 현재 갖고 있는 지각을 다루며 내담자에게 그의 반응과 관점이 과거에는 어떠했는가를 탐색하려 하지 않는다.

 

 

현실요법의 8 단계

현실요법은 언어적으로 행동한다. 그 과정은 내담자의 삶에서의 성공을 돕는 것으로 현재 행동에 관계되는 내담자의 강점과 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내담자가 성공적인 정체 감을 창조하는 것을 돕기 위해 치료자는 다양한 행동기법을 사용한다.

 

현실치료는 어떤 종류의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쓰지 않는다. 현실치료를 쓰는 정신의학자는 약물과 투약을 상당히 조심스럽게 사용하는데 이것은 투약이 행동에 대한 개인의 책임성을 없애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현실 치료자는 행동의 이유를 찾는 데 시 간을 허비하지 않으며 내담자가 말한 목표를 이를 수 있도록 내담자와 함께 말한다.

 

진단기법은 현실치료의 한 부분이 아니다. 이것은 좋게 보면 시간낭비이고 나쁘게 보면 내담자에게 표지(정신분열중 등)를 붙여 치료를 영구히 무책임하고 실패로 이끄는 위험을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사용되지 않는 또 다른 기법들로는 해석, 통찰, 비지시적 면담,지연된 침묵, 자유연상, 전이와 저항의 분석, 꿈의 분석 등이다.

 

(1 ) 관계를 형성하는 단계

현실치료의 첫 단계는 우정을 만드는 단계로 이것은 치료자가 수용적이고 지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다. 치료를 시작하기 위해서 내담자와의 이런 개인적인 접촉과 래포는 필수적이다. 글래서(1980)는 "만약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조력관계는 효율적이 되기 어렵다"(p. 268)라고 쓰고 있다. 따뜻하고 이해심이 많으며 내담자가 정체감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돌봄의 태도로 대화해야 한다. 이런 치료적 우정을 발달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경험이다.

 

치료자측의 진실한 돌봄은 내담자가 긍정적인 변화를 원할 때 필요한 신뢰의 끈을 만 들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런 기본적 단계와 치료과정의 다음 단계에서 치료자는 내담자에 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을 수 있다. 내담자를 강제로 띨지 않으면서도 치료자는 내담자의 내부세계를 가능한 한 많이 알아야 한다. 이런 까다로운 국면에 도전해야 하는데 왜냐하면 때때로 내담자는 치료에 비협조적이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직면하기를 원치 않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2) 현재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단계

현실치료에서는 가끔 내담자에게 지금 무엇을 파십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 감정과 사고가 많이 논의되지만 글래서(1980, 1981)는 현재 행동에 관계가 없다면 그것들을 논 의하는 것은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된다고 주장한다. 치료자는 "이번 주일에 당신은 어떤 행동을 했습니까? 뭔가 원한다고 말한 것을 행동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멈추었습니까? 내일은 무엇을 하려 합니까?"라고 물을 것이다.

 

현실치료에서는 내담자의 성격에 관한 과거 기록을 강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개인의 과거는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은 현재와 미래를 바꾸는 것뿐이다. 때때로 현실 치료자는 개인사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그것이 현재행동에 관련되어 있을 때 한해서이다. 과거를 탐색함에 있어 치료자는 내담자의 성공적 경험을 찾는다. 글래서(1980)는 "피해야 할 것은 개인의 과거의 실패를 찾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실패를 다루어야지 과거에서 더 이상 찾을 필요는 없다"(p. 49)라고 주의를 준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치료과정에서 내담자는 그들의 문제에 조력을 받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내담자가 불안, 우울, 신체적 고통 등을 호소한다고 가정하자. 그는 자신의 불안, 우울, 신체적 고통을 어떻게 처리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나는 왜 하루 종일 집에 만 있는가? 불안을 없애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에게 두 통과 우울을 주고 있는가? 등으로 주위를 돌아보고 현위치에서 어떤 일이든 시도하면 불안과 우울이 감소한다는 것을 내담자는 느끼게 될 것이다

 

(3) 자기 행동을 평가하도륵 내담자를 초청하는 단계

현실치료자의 주요 임무는 내담자로 하여금 그의 행동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스스로 평가하게 하는 것이다. 만약 내담자가 자신의 행동에서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면 긍정적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자신을 돕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가? 되고자 하는 것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가? 당신의 행동은 도움을 주는가?"와 같은 질문을 함으로써 내담자가 가치판단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글래서 (1980)는 만약 치료자가 그런 질문을 계속한다면 가장 소극적인 내담자들까지도 결국은 그들의 행동에 초점을 두고 자신이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주장한다. 우울증에 걸린 여성은 결국 집에 앉아서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상태를 변화시켜 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게 될 것이다.

 

(4) 내담자가 행동 계획을 발달시키는 것을 돕는 단계

계획은 현실치료에서 필수적이다. 치료상황은 치료자와 내담자 간의 논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내담자는 일단 계획이 수립되면 실천해야 한다.

치료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은 내담자가 실패행동을 성공행동으로 바꾸려는 특수한 방법을 식별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것은 내담자가 원하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내담자에게 직접 제공해 주는 치료의 교육적(교시적)측면이다(Glasser, 1981). 계획의 목적은 성공적인 경험을 정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계획은 너무 야심적이고 비현실적이어서는 안된다. 계획은 내담자 각자의 동기화와 능력의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 그것은 추상적이 아니어야 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경험을 확장시켜 줄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이어야 한다. 행동을 위한 계획은 특수하고 구체적이며 측정 가능해야 한다. 그것은 엄격해서는 안되고 다양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 만약 어떤 계획이 실행되기 어렵다면 그것은 재평가되고, 다른 대 안이 고려되어야 한다.

글래서와 주닌(Glasser & Zunin, 1979, p. 321)은 계획은 서면계약의 형태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내담자는 그것을 실행할 때 부수적인 행동을 평가할 수 있다.

글래서(1980)는 현명성이 계획에서보다 더 요구되는 곳은 없다고 보고 있다. 이때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그의 선택이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아무도 그를 위해 그것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킴으로써 선택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끊임없이 강조해야 한다. 내담자가 책임성 있는 계획을 만들게 하기 위해서는 치료자의 기술과 중재전략이 상당히 요구된다. 더욱이 치료자는 치료는 단지 시작이며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은 내담자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명확히 자각해야 한다. 계획을 세우는 과정은 내담자가 말하고 의도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을 내담자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효율적인 치료는 자기지시적이고 책임 있는 삶을 이끌 수 있는 촉매로서 생각될 수 있다.

 

(5) 의무를 수행하게 하는 단계

내담자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가치판단을 하고 행동계획을 결정한 다음에는 치료자는 그가 매일의 생활에서 계획을 실행하도록 위임한다. 만약 그런 결정이 실행되지 않으면 결심과 계획은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글래서와 주닌(1979)은 "실패의 정체감을 갖는 개 인의 일차적인 특성은 계획을 실행함에 있어서의 자발성의 결폅이다"(p. 322)라고 지적 한다. 이런 계획을 실행함으로써 내담자는 자기존중감을 얻는다.

실제로 실행에 많은 시간이 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 투자되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개인으로 하여금 "나는 나 자신, 치료자 그리고 나를 돌보아 주는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어"라는 것을 자각하게 해준다. 이것은 또한 내담자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Glasser, 1980).

 

(6)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단계

수립된 계획을 실행한 후에 현실치료자는 변명을 수락하지 않을 것이다. 내담자가 계획을 이행하지 못할 때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무엇이 일어났는지요? 계획이 비현실적인 가요? 너무 많이, 너무 빨리 서두르지 않았는지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 다시 계획을 짜야 하는지요?"와 같은 질문을 한다.

글래서(1980)에 의하면 변명을 받아들이는 것은 "나는 당신이 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고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내담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는 완고함과 용서하는 태도를 결합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내담자가 책임을 자각하고 계획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키게 하기 위해서이다.

 

(7) 벌을 사용하지 않는 단계

현실치료에서는 벌을 사용하지 않는다. 글래서는 벌은 내담자의 정체감의 실패를 강화하거나 치료자-내담자 간의 관계를 손상시키는 결과를 가져 온다고 주장한다. 특히 쓰지 말아야 할 벌은 내담자가 실패한 것 때문에 "내담자를 억누르거나" 비난하는 것이다.

벌을 사용하는 대신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행동에 따르는 당연한 결과를 보고 받아들이도록 요구한다.

 

(8) 포기하는 것을 거절하는 단계

현실치료의 특성은 끈기이다. 사람은 희망이 없고 결코 바뀔 수 없다고 가정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내담자가 어떻게 말하거나 행동할지라도 치료자는 내담자의 변화 능력을 믿어야 한다. 포기하는 것을 거절하는 것이 진정한 관여의 표시이다. 글래서(1981)에 의하면 현실치료자는 엄격하며 내담자가 적응행동을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가정한다. 일단 치료자가 내담자의 포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내담자가 알게 되면 소속감은 오히려 강해지며, 이것은 치료를 진행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위의 여덟단계는 내담자가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주변 세계를 통제하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삶을 향해 적응하고 기능하기 위해 자신의 두뇌를 사용하는 것을 돕도록 고안 되어 있다.

 

글래서는 현실치료는 추상적이 아니며 일단 치료자가 이 여덟 가지 원리와 기본 단계의 통제원리를 적용할 수 있게 되면 매우 효율적이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단계들은 요리책 식으로 쓸 수 있는 처방법이 아니며 첫 단계에서 관계를 맺는 것이 치료의 전과정을 통해 기본 특성이라는 점을 우리에게 주의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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