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악구합기도 을지관 드림합기도 관장 박진욱입니다.
추석연휴를 잘 보내고 계신가요?
흔히 인간과 동물의 큰 차이는 이성을 갖고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라고 합니다.
이성의 반대 개념은 본능이지요. 오직 본능에 따라서만 행동하며 살아가는 동물과는 달리, 인간은 이성적 판단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결국 본능에 반하는 행동이 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동물도 생활하면서 경험을 토대로 나름대로의 규칙과 생활방식이 있습니다. 호랑이는 본능적으로 조직적인 동물이 아니기에 혼자 활동하고 생활하는 특성이 있는데 반해, 대분분의 동물들은 무리생활을 하고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합리성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과 고릴라는 생김새가 다르지만, 유전적으로 똑같습니다. DNA가 2개 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고릴라, 침팬지가 인간보다 2개 더 많습니다.
인간도 동물적 속성과 동물적 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폭력성, 성욕, 식욕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인간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깊은 사고력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글자로 기록도 가능합니다.
이것은 인간과 동물의 명확한 차이점입니다.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은 미래에 대한 예측성과 노력성입니다.
동물들은 자기가 한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지만, 인간은 자기가 한 행동의 결과를 시뮬레이션하거나 선명한 예측의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동물들에게도 분명한 감정이 있으나, 슬픔과 동정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인간뿐입니다. 미묘한 감정의 차이를 느끼려면 '자기 인식'이 확대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그렇다면 과연 동물들이 갖지 못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우월한 존재일까요?
이러한 물음에 대한 최근의 생물학적 인간관은 ‘아니다' 라는 쪽으로 손을 들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인간이 지녀 온 인간 우월주의 신념은 기실 그 생물학적 근거가 빈약하다는 것입니다.
생물학적 측면에서 보면 인간은 그다지 특별한 생명체로 보기 어렵고 오히려 오만한 인간 중심주의를 버려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 지지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제1차, 2차의 세계 대전과 산업혁명을 체계화시킴으로 인해 결국 인간은 자연을 파괴 하였고 인간은 동물과 다른 이성적 사고능력이 과연 특별한 축복인가에 대해 조금씩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매한 동물과 달리 그렇게 뛰어나다는 인간의 이성 능력은 오히려 인간 타락과 세계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으니, 인간은 동물과 달른 이성 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그렇게 자랑하거나 우쭐대는 우월감이나 빈깡통같은 자부심을 지니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라는 성찰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알게 모르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말 그대로 인간은 폭력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오랫동안 비바람, 천둥번개, 홍수해일, 화산지진 등의 자연재해와 투쟁하여 왔고 가족과 부족을 살리기 위해서는 폭력이라는 용맹스러움이 꼭 필요하였고 그것이 인간의 DNA에 고스란히 새겨져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과 자신의 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격을 하려고 하는 외부의 맹수나 타부족에 대한 폭력은 정당성을 부여 받아왔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인간의 내면속에는 언제든 폭발될 수 있는 폭력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고대처럼 그러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치명적 공격은 없지만 스트레스로 꽉 찬 현대사회에서는 나에게 조그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에게도 과격한 공격적 본능이 표출해버리는 스트레스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는 법과 제도가 발달되어 폭력성이 줄어들고 이성적 판단과 인성과 인격교육을 통해 고도화되어가는 세상의 사회시스템에 적응하고는 있지만 언제든 누구나 내면속의 폭력이라는 폭탄을 터트릴 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학자들의 주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문명이 발달하였지만 전쟁과 폭력 행위는 전혀 감소하지 않고 거의 변화 없이 일상처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고대 유골의 스트론튬 동위원소 분석 결과는 대인 간 폭력 행위가 외부인과 내부인 사이에서의 전쟁보다 내부의 집단 내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는 점을 보여 주었습니다.
현재 인간의 뇌속에는 폭력성을 일으키는 복내측 시상하부와 편도체가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이성적으로 제어하는 전두엽이 있습니다.
상대의 폭력을 폭력으로 맞서기보다는 응당한 대화와 설득을 먼저 한 뒤 그것이 통하지 않을 땐 정당한 법으로 적절한 대응을 해야겠습니다.
가정폭력과 아내폭력을 많이 하는 가정에서 자란 남자는 폭력성이 대물림되는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내면속에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번 추석연휴 속에서 폭력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20년 이상 배우자 학대를 연구한 마이클 그뢰치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구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쟁 지역’과도 같은 가정에서 자랐났습니다. 그들은 갓난아기나 어린아이였을 때 감정적인 폭력과 신체적인 폭력이 ‘예사롭게 자행되는’ 적의에 찬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발달심리학 전문가는 폭력가정 및 아내를 구타하는 환경에서 자란 아동은 폭력성을 내재화 할 수 있고 외부로 출력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여성을 멸시하는 아버지의 태도를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대로 본받은 아동은, 성장하게 될 수록 여자에게 함부로 대하게 되고 여자에게 언어폭력을 주고 신체폭력을 행사하게 되는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아이의 공격성이 나타나는 이유는 자신이 부모로부터 배려받고 인정받고 싶은데 그것이 좌절되었을 때 공격적인 감정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이의 요구가 무시되거나 거부당했을 때 욕설과 물건 던지기, 밀치기, 물기 등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일부러 하는 것으로 공격성을 표현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폭력성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부모의 지나친 규율과 규제, 너무 엄격한 훈육, 무관심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다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는 15개월에서 만3세 시기에 폭력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아이들이 싸우다 맞게 되면 "앞으로는 당하지 말고 너도 똑같이 때려", "친구끼리 싸울 수 있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시는 부모님이 있는데 이것은 폭력을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폭력성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는 타고난 기질과 내적 욕구로 시작되지만, 양육을 하는 부모님의 말과 행동, 그리고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나 환경의 영양을 크게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폭력성을 다스리는 방법은 단호하고 일관된 훈육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아이가 폭력적인 행동을 처음 보이면 단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폭력을 분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가 머리를 잡아당기고, 때리고, 던지는 행동을 했을 때 웃거나 방관하게되면 이러한 폭력적 언행을 하는게 좋아하거나 해도 되는 행동인 줄 알고 계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 발현된 폭력성은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 길게 시간을 가지고 아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오늘 고속도로휴게소와 박물관에서도 괴성을 지루고 물건을 던지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쳐다보자 부모님이 당혹해하며 아이에게 그래~ 알았어~ 미안해! 하며 달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폭력적인 아이는 먼저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필수이고 아이가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그 행동을 즉시 멈추게 한 뒤 혼내기 전, 충분히 말로 설명을 해주어야 합니다.
“엄마가 너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잘못된 행동은 절대 안 돼!”라고 아이가 무엇을 잘못한 건지 차분하고 단호한 어조로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꾸중만 하면 폭력성이 더 커질 뿐이며 심한 꾸중이나 체벌은 엄마도 어차피 폭력을 사용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주게 됩니다.
아이들 앞에서는 가급적 언성을 높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거친 말과 행동을 보이면 안되고 부부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면 그 행동이 크든 작든 일관되게 행동해야 합니다. 특히, 부모의 기분에 따라서나 주위의 환경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아이의 폭력성은 어느 정도?
■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 던진 적이 있다.
■ 친구나 동생을 때린 적이 있다.
■ 어른에게 야단맞은 후 폭력적으로 행동한다.
■ 부모에게 대드는 일이 잦다.
■ 사소한 일에도 버럭 화를 낸다.
■ 저주의 말이나 욕을 한다.
■ 머리를 벽에 박는 등 자해 행동을 보인다.
■ 물건을 발로 걷어찬다.
■ 물건을 부수거나 고의로 망가뜨린다.
1~2개 가벼운 폭력성.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5개 중간 정도의 폭력성. 부모의 개입이 필요해요.
6개 이상 심한 폭력성.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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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관 드림합기도관장 박진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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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02)871-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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