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버그의 '도덕성 발달단계 이론' 관악구합기도 관악구태권도 자기방어 호신술전문도장 드림합기도 서울대입구역

안녕하세요.

관악구합기도 을지관 드림합기도 관장 박진욱입니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단계 이론’

콜버그는 인간의 인지적 발달에 따라서 도덕적 판단의 근거가 달라지고 높은 인지적 추론을 할 수 있는 인간이 높은 도덕적 추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콜버그는 인지가 발달한 인간이 반드시 그만큼 더 도덕적이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지의 성숙은 도덕판단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머리는 좋지만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뉴스를 통해 매일 접하고 있습니다.

콜버그는 인습, 관습을 기준으로 전인습수준, 인습수준, 후인습수준의 3단계로 분류하고 각각의 수준을 다시 2단계로 나누어 설명하였습니다.

1단계는 단순히 벌 받는 것을 피하는 것이 판단의 기준인 도덕성입니다. 힘과 권위를 가진 부모의 벌을 피하려고 하며 많이 혼날수록 나쁜 것이라 생각합니다.

2단계는 욕구 충족이 판단의 기준이 되는 상태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 기분 좋은 것을 하는 것입니다.

1단계와 2단계는 전인습 단계라 부르며 아직 사회에 나오지 않은, 부모의 품에서 도덕적 판단의 기준을 첫 계단부터 갖춰 나가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권위의 힘과 욕구 충족이 중요한 원리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의 힘을 사용해서 자신이 유능한 존재임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힘이 어디까지 미치는지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하고 내면에서 올라오는 강렬한 욕구에 몸을 내맡기려고 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안전과 성장을 위해 이를 적절하게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아직 자기 조절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의 욕구, 욕망을 컨트롤 하도록 보호하고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전인습 단계에서 너무 많이 벌을 받게 되면 아이는 위축되거나 분노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반면 너무 많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면서 자라나게 되면 물질만능주의, 자기만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자기중심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부모가 화를 내고 벌을 주거나(1단계) 아이들의 욕구에 휘둘리는 수준(2단계)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감정, 욕구,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이제 인습 단계, 즉 가정을 넘어 사회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3, 4단계의 도덕성을 살펴보겠습니다.

3단계는 사람들에게 착한 아이라는 인정을 받는 것, 좋은 관계가 기준인 도덕성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고 인정받으려 합니다. 어떤 행동을 할 때 부모가 기뻐하고 사람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을 때 자신도 기분이 좋다는 것은 아주 어린 아이들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인습 단계는 그 대상이 부모를 넘어서 친구, 선생님, 동네 어른들로 확장되는 시기입니다.

4단계는 법과 질서를 따르는 것,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준인 단계입니다.

벌 받을까 봐 두려워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혹은 칭찬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한 약속이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이 뱉은 말을 지키려는 마음입니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조절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다른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기도 합니다. 하기 싫더라도 일단, 지키기로 약속했다면 그것을 지켜야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고 기본입니다.

사회라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전에 학교와 같은 작은 사회에서 사람과의 신뢰관계, 신용, 약속의 중요성을 충분히 경험하고 배워야 합니다.

3단계 방법들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 충분히 활용한다면 부모 품을 떠나 학교에서도 자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5단계는 사회계약이 기준인 도덕성입니다. 특정 공동체의 법과 규칙이란 구성원들이 함께 살기 위해 사회를 이루는 과정에서 비롯된 약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는 자존감이 소중하듯 타인도 소중하게 여기는 존중의 마음,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심지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한 사람으로 소중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6단계는 보편적 윤리가 기준인 도덕성입니다. 이미 해탈의 경지인 성인들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인간의 도덕성은 인지발달과 함께 계속 발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전 인습적 단계로 처벌과 보상이 기준이 되어 부모님께 칭찬받거나 꾸중을 듣는 경험,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도덕성이 발달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인습적 단계로서 사회적 규범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함께 생활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기대에 따르면서 사회의 질서와 규범을 준수하게 됩니다.

마지만 단계는 후 인습적 단계로서 사회에서 수용되는 도덕성은 물론 자신만의 도덕적 신념을 갖게 됩니다.

거짓말에 대한 연구결과의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만 3세 유아의 30%만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만 4세 유아는 20% 정도가 솔직하게 이야기 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형제자매가 있다면 더 일찍 거짓말을 배우게 됩니다. 진실과 거짓말에 대한 분별력이 생길수록 거짓말을 더욱 잘 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은 대부분 규칙을 위반했을 때 그것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합니다.

부모님은 자녀가 동생을 때리고 안 때렸다고 거짓말을 했을 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가르치기 보다는 동생을 때리면 안 된다고 자녀가 했던 잘못에 대해서만 꾸중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녀들은 거짓말이 나쁜 행동이라고 지적 받지 않기 때문에 거짓말을 반복하게 됩니다. 거짓말을 해서 자신이 성공하면 거짓말은 좋은 것이고 거짓말에 실패해서 부모님께 꾸중을 듣게 됐을 때에만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발달의 단계성은 교육에 있어서 우선 ‘과업’의 적기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즉 인간은 매시기 시기마다 그 과업과 학습을 성취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적 기회가 있으며 그 시기를 노칠 경우 교육의 효과가 그만큼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 이전 단계의 기초성이 중요하게 작용하게 되는데 콜버그의 도덕적 발단단계의 각 단계는 궁극적인 발전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 이전 단계의 인식적 노력과 수준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육은 발달의 누적성을 필요로 하는데 즉 앞 단계의 도덕적 인식 수준의 발달이 미흡할 경우 그 잘못이 누적되어 다음 단계에서도 잘못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는 모든 발달단계는 하나의 계열을 이루면서 발전하고 좀더 심화되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나간다는 것입니다.

각 단계의 발달은 불가역성이 존재해서 각 단계에서 성취된 과업은 다음 단계에 영향을 미치고 이에 대한 보충과 교정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단계는 각 개인이 애초에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한 행동변인으로부터 각 단계의 교육적 수준을 잘 이행하고 사회적 규범과 요구를 이해하게 됨으로서 보다 높은 단계의 생명의 가치나 사회발전의 진정한 원리를 이해하고 수용함으로써 이러한 발달이 행동의 내적동기로 승화되어 나가는 인간 발달의 과정을 잘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인간발달의 도덕적 단계를 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면 올바른 교육과정의 실현을 통해 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인류의 정의와 이상의 실현을 위한 개인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 바 입니다.

콜버그의 이론이 도덕적 판단을 하는데 그치고 피험자가 실제생활속에서 진정한 도덕적 행동을 하느냐의 연구는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관악구합기도 자기방어 호신술전문도장
을지관 드림합기도관장 박진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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